나의 일기

편지 쓰기... 맘대로 하거나 그럴리는 없을 것이다.

by 카이져GX 2020.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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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예전에는 편지를 많이 썼다. 편지를 닥치는대로 많이 썼다.

편지를 쓰는 것 자체가 행복하다가 느꼈기 때문에 계속해서 편지를 쓰면서 지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편지 쓰는 횟수가 줄어졌다.

편지 쓰는 횟수가 거짓말처럼 줄어지고 말았다.

내 편지를 고마워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걸 알았기 때문이다.

내가 쓰는 편지 자체가 너무 저렴하다는걸 알게 되었고...

더는 못하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지금 상황에서 내가 쓰는 손편지를 받아줄 것 같은 사람이 안보인다.

손편지 쓰는 나를 무시하고 싫어하고 욕할 것 같다는 불길한 예감이 드는건 무엇인지....

편지의 가치가 떨어진걸 알게된 이상... 나는 그냥... 조용히 살아가야지...

지금 상황에서는 조용히 내 할 일만 하면서 지내는게 가장 좋더라.

지금 상황에서 내 편지를 고마워하고 감사해하는 사람은... 전혀 없을 것 같다.

일단은 가만히 있어볼란다... 나는 내 일만 하면서 지낼 것이니...

지금 상황에서 편지를 쓰는건... 나에게는 힘겨운 일이 되어버렸으니까...

13년 동안 편지쓰기를 열심히 했던 나는... 2020년부터는 접으면서 살아갈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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