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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지도자 첫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어낸 박미희 감독은 대단하다.

by 카이져GX 2017.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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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가 오랜만에 우승을 했다. 흥국생명은 V리그 초창기인 2005년 프로원년부터 정규리그 3년 연속 우승과 챔프전 최다 3회 우승을 차지했던 전통명가였던 팀이었다. 흥국생명은 최약체팀이라고 말하는 팬들이 있겠지만, 흥국생명은 정말 대단했었다. 2011시즌 화려함은 어느 순간에 사라져버렸고, 3년 간 하위권에 맴돌면서 명가의 자존심은 제대로 구겨지고 말았다. 초라한 성적표로 하위권에 맴돌았다. 그러다가 2014년 박미희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을 하면서, 김수지와 신연경을 영입했다. 그리고. 명가재건에 나섰다. 2007-2008시즌 이후 9년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네 번째 우승트로피를 차지한 흥국생명의 우승의 원천은 주전과 후보 가리지 않고 균형 잡힌 공격과 수비를 해낸 것이다. 궂은 일을 너 나 할 것 없이 서로가 할려고 하면서 팀 승리를 도와줬다. 레프트와 라이트의 막강한 공격력, 측면, 중앙을 가리지 않고 활약을 해준 선수들이 있었기 때문에, 흥국생명은 승리하는 숫자가 많았다. 주포가 공격이 안풀릴 때는 센터가 이동과 속공을 펼치면서 공격을 이끌고, 수비에서도 제대로 막아냈다. 세터가 대신 활약을 해줬다. 리베로의 수비도 한 몫을 했다. 리베로 한지현이 공격 기회를 살리고, 수비를 해주면서, 흥국생명 팀의 활력소를 불어넣어줬다고 표현을 하는건 당연한거다. 리베로 한지현의 수비 성공 순위(세트당)는 1위이다. (이재영은 수비 성공 순위 2위이다.) 이재영은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제대로 했고, 리시브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리시브가 잘되니까 공격에서도 자신감이 커지는 것이다. 이재영의 역할은 어마무시했다. 희생적인 플레이는 공격기회를 살리고, 꾸준함과 조화를 만들어내는 원동력이 되었다. 그러면서 흥국생명은 정규리그 최다 4회 우승을 일궈내는데 성공을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박미희 감독의 용병술은 정말 대단했다고 볼 수 있다. 감독직 3년만에 명가 재건에 성공을 한 박미희 감독. 박미희 감독은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첫 여성 지도자가 우승의 역사를 만들어냈다.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어낸 첫번째 여자 감독이 되었다. 지난 시즌에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나, 막판 외국인 선수의 부상과 교체로 인하여, 제대로 된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챔프전이 좌절되어버리는 불운을 맛보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놓치지 않았다. 평균 연령 22.3세인 젊은 선수들을 제대로 조련을 하면서 몸관리를 도와주면서, 선수들의 훈련을 체크하면서 팀을 이끌어냈다. 김수지와 신연경의 영입은 신의 한수가 되었다. 미녀들이 많은 흥국생명을 우승으로 이끌어낸 박미희 감독은 밀당의 고수였다. 아니다, '밀당의 여왕'이라고 표현을 해도 무방하다. 이제 박미희 감독의 또다른 도전이 있으니... 그건 바로 최초 세번째 통합 우승과 네 번째 챔피언 자리에 올라 흥국생명 명가 부활을 이끌어내는 것이다. 박미희 감독은 프로스포츠 첫 정규리그 우승과 챔프전 우승을 이끌어낸 최초의 여자 감독이 될 것인가? 챔프전에서 활약이 정말 기대가 된다. 박미희 감독님은 진짜 정규리그 우승 확정 인터뷰 했을 때, 눈물을 보이던데... 챔프전에서 우승을 이끌어내고 또 한번 기쁨의 눈물을 흘렸으면 좋겠다. 박미희 감독님, 진짜 마음 고생이 심했는데, 정말 대단하다고 말하고 싶다. 챔프전에서도 엄청난 활약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박미희 감독님의 용병술은 남자프로배구 감독 못지 않다. 그래서 더욱 더 기대가 된다. 여자의 세심함과 강력함을 두 가지 다 드러내는 용병술을 보여주니까... 정말 대단하다고 말할 수 있다. 정규리그 우승의 기세를 이어가, 챔프전에서도 빛을 발휘할까? 미녀군단을 이끌고 있는 박미희 감독님은 정말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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