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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랜드 샌더스 동상의 저주를 깰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by 카이져블레이드 2017.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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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에서는 '할랜드 샌더스 동상의 저주'가 있다고 한다. 이거는 간단하게 말하자면, 'KFC의 저주' 라고 불리는 이 저주는 동상을 강에다 내동댕이 쳐버리고 난 이후에 생긴 저주라고 불린다. 한신 타이거즈를 연고지로 하고 있은 오사카에는 도톤보리강이 있다고 한다. 오사카 지역의 명물로 불리는 도톤보리강에서 동상의 저주가 터져버린 것이다. 1985년에 한신 타이거즈가 센트럴리그 우승을 차지해버렸다. 한신 타이거즈가 리그 우승을 확정짓자 오사카 팬들은 난리가 난 것이다. 센트럴리그 우승 확정 이후 오사카 시민들은 너무 기쁨에 겨워... 도톤부리강에 낙하를 하면서, 잠수를 했다. 그리고 한신 타이거즈 선수와 닮은 사람을 지목하여, 그 사람을 도톤부리강에다 던져버리는 것이 아닌가? (이게 무슨 날벼락입니까?) 오사카 시민들은 랜디 바스와 닮은 사람을 찾을려고 했지만, 찾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오사카 시민들은 KFC의 창업자 '할랜드 샌더스' 동상을 지목해버린다. 할랜드 샌더스 동상을 지목한 이유는 랜디 바스의 콧수염이 닮았다는 이유에서였다. (랜디 바스는 1980년대 한신 타이거즈에서 4번타자로 활약을 했던 거포였고, 홈런과 타점에서 엄청난 파워를 보여준 외국인 타자였다. 왕정치의 최다홈런기록에 도전할려고 했으나, 상대투수의 고의사구작전으로 인하여, 기록을 깨는데 실패를 했었다.) 오사카 시민들은 할랜드 샌더스 동상을 집어들고 가는 것이다. 해당직원이 제지를 했지만, 오사카 시민들은 제대로 미칠대로 미친 것이다. 오사카 시민들은 동상을 들고, 도톤보리강에 내던져버리는 사고를 저질러버리고 말았다. 1985년 그해 한신 타이거즈가 일본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1985년에 처음으로 일본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니까 팬들이 모두 다 난리가 난 것이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1986년에는 우승을 차지했던 한신 타이거즈가 갑작스럽게 하위권으로 추락을 해버리는 것이 아닌가? 그 이후로 한신 타이거즈는 계속해서 하위권에 머물러버리는 불운을 맛보았다. 90년대에도 역시 한신 타이거즈는 꼴찌를 계속했을 정도로 투타 불균형에다가 암흑기가 계속 되었을 정도였다. 2003년에 한신 타이거즈가 일본시리즈에 진출을 하여, 일본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면서, KFC의 저주가 깨지는게 아닌가했는데... 아쉽게도 우승을 하는데 실패를 했다. (2003년 우승팀은 다이에 호크스였다.) 오사카 지역 시민들은 KFC의 저주가 아니냐고 하면서, 동상을 갖다버리고 난 이후로 저주가 생겼다고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결국에는 도톤보리강에 던져버렸던 할랜드 샌더스 동상이 24년만에 수면위로 오르게 되었고, 오사카 시민들은 저주가 풀릴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2014년에 한신 타이거즈는 일본시리즈에 진출을 하는데 성공을 한다. 이제는 동상의 저주가 풀어지는가 했는데... 아쉽게도 우승에 실패를 하고 말았다. (2014년 우승팀은 2003년(다이에 호크스)과 같은 후쿠오카가 연고지인 소프트뱅크 호크스에게 우승을 내주고 말았다. 한신 타이거즈는 불행히도, 2003년(다이에)에 이어 2014년(소프트뱅크)에도 호크스팀에게 우승을 내주고 말았다.) 우승 실패한 한신 팬들은 할랜드 샌더스 동상의 왼손과 그 외의 조각들을 찾아내면 저주가 풀릴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한다. 한신 타이거즈는 1985년 일본시리즈 우승 이후로 한번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2017시즌에는 한신 타이거즈가 32년만에 KFC의 저주를 깨부수고 일본시리즈 우승을 거머쥘 수 있을까? 한신 타이거즈의 저주깨기는 지금 이 순간에 도전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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