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KBO

두산 베어스, 2021년이 걱정된다!

by 카이져GX 2020.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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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는 더 이상 최고의 멤버로 야구를 할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어떻게든 우승을 할려고 했을 것이다. 하지만 불행히도 체력고갈과 꽉 막힌 타선 때문에 제대로 힘을 쓰지 못했고, 결국에는 NC다이노스에게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내주고 말았다. 두산 베어스는 우승을 거머쥐고 해피엔딩을 맞이하고 싶었지만... 그 꿈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한국시리즈가 끝난 두산 베어스는 이제 팀을 재정비하는 작업에 들어간다. 김원형 코치는 SK 와이번스 사령탑 자리에 올랐고, 김민재 코치는 SK 와이번스 수석코치로 이적을 했고, 조인성 배터리 코치는 LG 트윈스 배터리 코치로 이적을 했다. 두산 코치진도 새롭게 개편을 해야한다. 조성환 코치는 한화 이글스 코치로 이적을 했다.

사진 : 스포츠서울


두산 선수들 중에서 FA 자격을 얻는 선수는 무려 7명이다. 올 시즌을 마치고 야수진에서는 김재호, 오재일, 허경민, 최주환, 정수빈, 투수진에는 유희관, 이용찬 등이 FA 자격을 얻는다. 두산 모기업의 사정을 감안하면 7명 모두 다 타구단으로 이적할 확률이 높다. 7명 모두 두산 베어스를 6년 연속으로 한국시리즈을 이끌어낸 주역이었다. 이 멤버로 야구를 하는건 마지막이라고 두산 관계자들이 그랬다. 그 이후로는 알 수 없다고 하면서 말이다.

두산은 7명 모두 다 붙잡고 싶지만, 프로라는 곳은 '머니 게임'이기 때문에 7명 모두 다 붙잡는건 힘들 것이다. FA 선수 중에 1-2명이라도 잡으면 그나마 괜찮은거지만 두산이 자금 사정이 좋지 않은걸 보면 7명 모두 다 떠날 수 있는 상황이 벌어질 것이다. 모기업의 자금난이 걸림돌이라 7명 모두 잡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두산에서 최고의 용병으로 활약한 라울 알칸타라와 크리스 플렉센,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재계약을 맺으면 좋겠지만, 이들이 두산과 재계약을 하지 않고, 다른 리그로 진출을 할 확률도 있기 때문에 안심할 수 없다.

사진출처 : 뉴스1


두산 베어스는 전혀 다른 팀컬러로 2021시즌을 맞이해야 한다. 두산 베어스는 2021시즌에 전력이 약해진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감수해야 할 것이다. 두산 베어스는 주축 선수들을 떠나보내고 새로운 팀으로 변신시키는 작업에 돌입해야 한다. 두산 베어스가 약한 전력을 가지고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일궈낸다면 대박을 터트리는거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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