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인터뷰게임'에 출연한 강동희, '승부조작'만 안했어도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을텐데...

by 카이져GX 2020. 9. 13.
반응형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고민 해결 리얼리티-인터뷰게임’(이하 ‘인터뷰게임’)에는 강동희가 출연했다. 강동희... 강동희라는 이름은 농구팬들이면 다 아는 이름이 아닌가? 강동희가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강동희가 인터뷰게임에 출연할 수 있었던 건 허재 덕분이었다. 허재와 강동희는 한 팀에서 함께 소통하면서 경기를 뛰었기 때문에 서로를 잘 알고 있는 선.후배 사이였다. 허재는 강동희의 사정을 알고 있었고, '인터뷰게임' 출연을 제안했던 것이다. 허재가 아니었으면 강동희가 방송 출연하는건 힘든 일이 되었을 것이다. (사실 강동희도 허재에게 많이 미안했다고 한다.)

 

'인터뷰게임'에 출연한 강동희를 봤다. 강동희는 지난 날에 대형사고를 쳐버린 바람에 팬들에게 완전히 외면을 당했고,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는 신세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강동희는 현역 시절에 엄청난 활약을 보여줬던 최고의 포인트가드였고, 허재와 함께 팀을 우승으로 이끌어낸 일등공신이었다. 강동희는 프로농구 감독으로써는 나름 잘나갔다. 하지만 강동희 감독은 '승부조작'에 가담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농구팬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주고 말았다. '승부조작'을 했다는 것 자체가 스포츠 팬들에게는 큰 충격이다. 

 

강동희는 프로농구감독으로 소속팀을 우승으로 이끌어내면서 잘 나가는가 했는데... 승부조작에 가담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강동희는 그 이후로 프로농구계에서 완전히 떠나버리고 말았고, 오랜 시간동안 얼굴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한다. 

강동희는 선수시절 탄탄한 기본기와 기술을 앞세운 '코트 위의 마법사'로 활약했다. 은퇴 후에도 강동희는 프로농구 동구 감독으로 데뷔, 팀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승승장구 했다. 그러나 지난 2011년, 강동희는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승부조작 제안을 받았고 차명계좌로 돈을 받았고, 이후 2013년 3월 구속돼 10개월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강동희는 인터뷰게임에서 승부조작에 대해서 언급을 했는데 “2011년 2월 경이었다. 우리는 순위가 다 결정됐고,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는 시점이었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그런 와중에 오래된 후배한테 전화가 와서 남은 경기는 어떻게 하냐, 우리는 인터뷰 내용 대로 언론에 나간 대로 한다 했고 거기에 대한 고마움이라고 하면서 돈을 줬다”라며 “그 유혹을 못 벗어난 거다. 그 돈을 받았으면 안 되는데 모든 일의 시작이자 핵심이었고 큰 잘못을 한 거다”라고 털어놨다.

강동희는 후배의 승부조작 제안을 뿌리치지 못하고 그대로 받아들인 것이다. 여기서 덫에 걸리고 말았다. 승부조작이라는 덫에 걸리면서 문제를 일으키고 만 것이다. 강동희가 그 때 후배의 승부조작 제안을 뿌리쳤다면 프로농구 감독으로 오랜 시간동안 활동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하지만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가 되면서 더 이상 프로농구계에서 발을 붙일 수 없는 신세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강동희는 지금도 후회를 하고 있다고 한다. 승부조작 제안을 뿌리쳤어야 했는데... 승부조작 제안을 거절했어야 했는데... 승부조작에 가담을 하면서... 결국에는 문제가 터져버렸다는 사실을 알아버렸고... 농구계에서 퇴출 당하니까 후회를 한 것이다.

 

강동희는 인터뷰게임을 통하여 공개적으로 시청자들에게 사과를 했고, 상처받은 지인들에게도 사과를 하고, 허재, 서장훈, 아내, 강동희를 오랜시간동안 응원했던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사과를 했다. 그 당시에 강동희와 함께했던 동부 선수들에게도 사과를 했다. 강동희는 지금도 '승부조작'에 가담한 것에 대해 깊이 후회를 하고 있다고 한다. 강동희는 지금도 반성을 하면서 조용히 살고 있다고 한다. 강동희가 더 이상 실수를 하지 않고 농구에 대한 열정을 잃어버리지 않고... 잘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반응형

댓글

추천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