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블로 산도발, 샌프란시스코로부터 방출! 메이저 생활은 이대로 끝인가?

'쿵푸팬더' 파블로 산도발이 떠나니까 이런 생각이 들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월드시리즈 우승 주역들이 다 떠나는구나...' 이 말이 먼저 나왔다. 지난 번에는 헌터 펜스가 샌프란시스코 구단으로부터 방출을 당했는데... 산도발도 방출을 당하고 말았다. 그 전에는 '2014 월드시리즈 MVP' 매디슨 범가너가 FA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이적을 했다. 이제 샌프란시스코 월드시리즈 우승 주역도 얼마남지 않았다. 2014년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는 버스터 포지, 브랜든 벨트, 브랜든 크로포드 단 세 명뿐이다.
산도발이 필요한 구단이라면 산도발을 데리고 가겠지만... 만약에 산도발을 데리고 갈 구단이 없을 시에는 산도발의 메이저리그 커리어는 이대로 끝나버릴 수 있다. 산도발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당신을 위해 뛴 것은 영광이고 특권이었다. 내 마음은 샌프란시스코에 영원히 있을 것"이라고 적었다. 산도발은 샌프란시스코와 함께했던 시간을 잊지 않고 기억할 것이 분명하다. 산도발은 올 시즌 33경기에서 타율 0.220, OPS 0.546 1홈런, 6타점 등으로 부진했다.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 산도발은 결국 샌프란시스코 구단으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다.

하지만 파블로 산도발은 샌프란시스코에 있을 때가 화려한 시절이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산도발은 2008년부터 2014년까지 샌프란시스코에서 주전 3루수로 활약을 했고, 샌프란시스코 월드시리즈 우승 주역이었다. 샌프란시스코를 3번(2010, 2012, 2014)이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어냈다. '짝수해의 기적'의 주역이었다. 특히 산도발은 월드시리즈에서 무척 강한 모습을 보였는데 2012년에는 타율 0.500, OPS 1.125로 월드시리즈 MVP를 따냈고, 2014년에는 타율 0.429, OPS 1.002로 팀 우승에 많은 공헌을 했다.

산도발은 2014년 이후 보스턴 레드삭스와 5년 9500만달러에 계약을 맺으면서 꽃길을 걷는가 했지만... 오히려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민폐를 끼치고 말았고, 결국에는 2017년에 성적 부진으로 방출이 되었고, 다시 샌프란시스코에 돌아오면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파블로 산도발은 보스턴 레드삭스로 간 것이 후회가 되었다고 언급을 했다.
파블로 산도발은 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올해는 샌프란시스코와 마이너 계약을 맺으면서 다시 메이저리그 진출을 했지만... 체중 관리 실패로 인하여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고, 결국에는 방출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샌프란시스코와 또 한번 이별을 하고 말았다. 산도발은 쿵푸팬더처럼 날렵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팬들에게 사랑을 받았지만, 이제는 예전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것 같다.
P.S : 오... 펜스도 가고... 산도발도 가고... 샌프란시스코 월드시리즈 우승 주역들이 떠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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