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점을 뽑아내고도 역전패 당하는 SK 와이번스의 클라쓰!!

오늘 SK 와이번스의 경기를 봤는데... 진짜 작정을 하면서 경기를 하는 것 같았다. 오늘 경기에서 10연패를 하지 말자는 결의가 느껴졌다. 오늘 SK 와이번스는 어떻게든 승리를 챙기고 싶은 심정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SK 와이번스는 매 이닝 득점을 뽑아내면서 키움 히어로즈를 사정없이 괴롭혔다. 초반부터 키움 마운드를 두들겨패버렸다. 오늘 SK 와이번스가 일 좀 내는가했다. 오늘은 10연패는 하지 말자는 결의가 돋보였고... 10연패를 기록하기 싫어한다는게 느껴졌다. SK 와이번스는 4회까지 10-2로 크게 앞서고 있을 때만해도 SK 와이번스가 연패 탈출에 성공을 하겠다고 생각을 했다. 

 

하지만 키움 히어로즈는 가만히 있지 않았다. 키움 히어로즈는 5회에 SK 마운드를 신나게 두들겨 패버렸다. SK 와이번스 핀토가 또 한번 난타를 당하고 말았고 다량실점을 하고 말았다. 뒤이어 등판한 SK 중간계투진도 신나게 두들겨 맞았다. 키움은 5회에만 7점이나 뽑아냈다. 키움이 5회에 10-9로 가까이 따라붙었다. SK는 5회말에 3점을 추가하여 13-9로 벌려놨다. 하지만 키움은 계속해서 SK를 쫓아갔다. 키움은 6회에 2점을 뽑아냈고, SK는 6회 1점, 7회 1점을 뽑아내면서 15-11로 벌려놓는데 성공을 했다. 이쯤되면 SK 와이번스가 이기겠지... 했지만... 키움 타선은 8회에 제대로 폭발을 해버리고 말았다. 8회에 키움 타선이 폭발을 하면서 SK 마운드를 초토화시켜버리고 말았다. 키움은 8회에 5점을 뽑아내면서 16-15로 역전을 해버리고 말았다.  

사진출처 : MK스포츠

SK 타자들은 이날 16안타를 때려내면서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지만, 마운드가 문제였다. 이날 경기에 등판한 6명의 투수들이 17피안타 16실점하며 역전패를 당했다. 6번째 투수로 등판한 이태양이 무실점으로 막은 걸 제외하면 나머지 5명의 투수는 모두 실점을 했다. 특히 포수 사인을 무시하고 던지는 선발투수 핀토는 8실점을 해버리고 말았다. SK는 15득점을 뽑아내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하는 클라쓰를 보여줬다. '이태원 클라쓰' 울고가는 'SK 와이번스 역전패 클라쓰'를 확실하게 보여줬다. 올 시즌 SK가 9위에 머물고 있는 현실을 보여줬다. 한화 이글스는 투타 불균형 때문에 고생을 많이 하는데... SK 와이번스도 고생을 많이 하는 것 같다. SK 팬들도 이날 대역전패를 보고는 울어버렸다. SK는 내일 11연패에 빠지면 정말 큰 일이 날 것 같다. 어떻게든 연패 탈출을 하지 않으면... 팀 창단 최다 연패에 빠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