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 류현진을 영입 안해 후회하고 있나요?

LA 에인절스는 류현진을 영입하지 않은 걸 후회하고 있는건지도 모른다. LA 에인절스는 2020시즌에 꼴찌와 다를바가 없는 성적을 거두면서 고생을 하고 있다. 투수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믿었던 오타니 쇼헤이가 팔꿈치 이상으로 투수로 활약하는건 조기 마감이 되었고, 나머지 선발투수들은 부상과 부진에 시달리면서 제 몫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 LA 에인절스는 또 한번 팬들에게 비난을 받고 있다. 제대로 된 투수를 영입하지 않아서 이런 고생을 하는게 아니냐고 하면서 말이다.

그러면... 류현진은 왜 영입하지 않은 것인가? 류현진이 FA 신분이 되었을 때... LA 에인절스도 류현진을 영입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유는 딱 하나이다. 믿을 만한 선발투수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LA 에인절스가 류현진 영입을 포기해버린 것이다. 이것이 에인절스에게는 '신의 악수'나 다를바가 없다. 에인절스가 가장 필요한건 선발투수가 아니었나? 에인절스는 류현진을 영입하지 않고, 결국에는 문제가 제대로 터져버린 것이다. 에인절스는 류현진만 무시한게 아니라, 댈러스 카이클(시카고 화이트삭스)도 무시했고, 게릿 콜(뉴욕 양키스)도 무시해버렸다. 게릿 콜은 에인절스가 3억달러를 제시했다고 하는데... 게릿 콜이 포기를 하고 뉴욕 양키스로 가버렸다. 그러면 에인절스가 류현진이나 댈러스 카이클을 영입했어야 했는데... 결국에는 류현진과 댈러스 카이클을 영입하는 대신 마이너리거 4명을 볼티모어에 보내고 딜런 번디를 영입했다. 또한 FA 훌리오 테헤란을 1년 900만달러에 영입하는 고위험 저비용 계약을 체결했다. 딜런 번디는 2020시즌에 제 몫을 다하고 있지만 훌리오 테헤란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투수진을 어떻게든 강화시켜야 하는데... 에인절스는 또 한번 팬들에게 비난을 받고 있다. 에인절스는 돈이 없는 구단이 아닌데 왜 류현진과 댈러스 카이클을 영입할 생각을 안한 것일까? 참 이상하다!

LA 에인절스에는 슈퍼스타 마이크 트라웃과 앤서니 랜던이 있기는 하지만... 이 둘만 가지고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꿈꿀 수 없다. LA 에인절스는 올해 앤서니 랜던과 7년간 2억4500만달러에 계약했다. 간판타자 트라웃과는 12년 총액 4억2650만달러에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이 둘의 금액을 보면 어마어마하다. 이 둘의 금액을 합치면 약 6억7150만달러이다. 나는 이런 생각을 했다. 트라웃과 랜던을 영입할 돈으로 A급 투수 2-3명을 영입만 했어도 에인절스는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 0순위가 되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에인절스는 공격력만 강화시켰을 뿐... 마운드를 강화시키는건 생각도 못한건가? 에인절스가 마운드를 강화시킬려는 노력이 없었던건가? 이러니까 또 한번 에인절스 팬들에게 비난을 받는 것이다. LA 에인절스는 지금 상황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하길 바라는 것 자체가 이상한거다. LA 에인절스는 마운드 보강을 제대도 안하면... 마이크 트라웃이 에인절스에서 활약하는 내내 월드시리즈 우승은 커녕 포스트시즌 진출을 꿈꾸지 못할 것이다.

P.S : 에인절스는 류현진을 붙잡지 못해 후회의 눈물을 흘렸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