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은퇴] '삼성 원클럽맨' 권오준, 현역 은퇴 선언! 10월 30일 은퇴식!

권오준이 현역에서 은퇴를 하게 되었다. 권오준은 삼성으로 시작해서 삼성으로 끝났다. 권오준은 오직 삼성에서만 활약을 한 '삼성 원클럽맨'이다. 삼성 라이온즈 구단은 권오준을 위해 은퇴식을 치러주기로 결정을 했다. 권오준은 1999년에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고 22년 동안 마운드를 지켜냈다. 삼성 라이온즈가 한국시리즈 우승을 할 때 권오준도 존재했다. 권오준은 '삼성 왕조의 일원'으로 활약했었다. 권오준은 부상으로 장시간동안 힘든 시간을 보내다가 부활을 하면서 '불사조'이자 '재기의 아이콘'으로 불리기도 했다. 베어스의 불사조는 박철순이지만, 라이온즈의 불사조는 권오준이다. 권오준은 이제 현역에서 은퇴를 하게 되었다.

삼성 라이온즈는 29일 "권오준이 2020시즌 마지막 홈경기인 30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야구인생의 마지막 실전 등판을 가질 예정이다. 경기 전, 후에는 '4EVERLION5'를 테마로 한 은퇴식 관련 행사도 펼쳐진다"라고 밝혔다. 삼성 소속 선수가 은퇴식을 치르는 것은 8번째이자 이승엽(2017년) 이후 3년만이다. 권오준은 10월 30일이 멋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멋있는 마무리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이건 삼성 구단이 권오준에게 충분히 베려를 해준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1999년 삼성에 입단한 권오준은 22년 동안 삼성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통산 592경기에서 37승 25패 24세이브 87홀드를 기록했다. 삼성 프랜차이즈 역사상 투수 출장 경기수는 2위, 홀드는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특히 권오준은 세 차례나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고도 매번 현역으로 복귀, 불사조 같은 모습을 보여줘 팬들에게 감동을 안겨줬다. 삼성 팬들에게는 권오준이 '불사조'같은 존재이자 '재기의 아이콘'으로 불리었다. 

NC전에 앞서 권오준의 '마지막 출근길' 영상이 전광판을 통해 상영된다. 양 팀 선수단 대표의 꽃다발 증정도 있을 예정이다. 시구와 시타는 아들 권혁준 군과 권도형 군이 진행하며, 권오준이 공을 받는다.

권오준은 삼성 라이온즈의 시즌 마지막 경기를 맞아 실전 등판도 할 계획이다. 과거 권오준이 사용했던 등장곡도 다시 한 번 라이온즈파크에 울려퍼질 예정이다.

또한 경기를 마친 후 선수 헌정 영상이 전광판을 통해 송출되고, 선수단과 구단에서 준비한 선물이 각각 전달된다. 이어 권오준의 고별사가 이어지고, 마운드 작별 세리머니를 펼친 뒤 유니폼 반납이 이뤄진다. 권오준 선수,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제 2의 인생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