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페르난데스... 당신을 기억하겠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팬들은 토니 페르난데스를 잊지 않고 기억하길 바란다. 토니 페르난데스는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우승으로 이끌어낸 레전드이다. 때문에 토니 페르난데스를 잊지 않고 기억했으면 좋겠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레전드로 불리던 토니 페르난데스가 세상을 떠나버리고 말았다. 미국 현지 언론들은 페르난데스가 지난 16일(한국시간) 신장 질환과 뇌졸중에 의한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향년 57세. 보도에 따르면 그는 최근 들어 건강히 급격히 나빠지며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유격수인 페르난데스는 토론토의 레전드 야수 중 한 명으로 1983년 토론토에서 데뷔해 빅리그에서 17시즌을 뛰었다. 개인통산 2158경기에 나서 타율 0.288, 94홈런, 844타점의 성적을 올렸다. 골드글러브는 4차례, 올스타 역시 5차례나 선정됐다. 1995년 뉴욕 양키스 시절에는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17시즌 중 12시즌을 토론토에서 보낸 페르난데스는 토론토 구단 사상 최다 경기 출장(1천450경기)과 최다 안타(1천583개), 최다 3루타(72개) 등을 기록해 2008년 캐나다 야구 명예의 전당에 등록됐다.

 

커리어 17시즌 중 12시즌을 토론토에서 활약했고 1993년 토론토의 월드시리즈 우승에도 큰 기여를 했다. 현역시절 막판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에서 잠시 뛰다 2001년 다시 토론토 복귀 후 은퇴했다. 아직까지 토론토 역대 최다안타(1583개) 기록을 보유 중이다. 토론토 프랜차이즈 최다안타 기록은 토니 페르난데스만 가지고 있다.

 

 

페르난데스는 은퇴 후 목사 안수를 받고 어려운 형편의 어린이를 돕는 활동을 펼치다 병마로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