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최정-최항 형제는 용감했다! 동반 홈런을 쳐내고 팀 승리를 이끌어!

SK 와이번스 최정-최항 형제는 같은 팀에 뛰면서 이런 생각을 했을 것이다. 같은 날 한 경기에서 함께 홈런을 쳐내는 것이다. 같은 날에 형제가 홈런을 쳐내는건 쉬운 일이 아니고, 보기 드문 일이다. 형 최정은 SK 와이번스에서 중심타자로 활약하는 거포이지만, 동생 최항은 거포하고는 거리가 먼 평범한 타자이다. 이 두 형제가 한 경기에서 홈런을 쳐낸다면... 정말 멋지지 않을까 생각을 했을 것이다. 그런데... 진짜로 그 꿈이 현실로 이루어졌다.
오늘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동반 홈런을 쳐내면서 팀 승리로 이끌어냈다. SK 와이번스를 4연승으로 이끌어냈다. 역대 2번째로 동일팀 형제 홈런을 기록한 것이다. 최정과 최항은 이날 하루가 뜻깊은 하루가 되었다.
최정은 1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 3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0-1로 끌려가던 4회 1사 1루에서 홈런포를 작렬했다. 최정은 상대 선발 박세웅의 2구째를 통타했고, 타구는 그대로 왼쪽 담장을 넘어갔다. 2-1로 앞선 5회말에는 동생 최항이 손맛을 봤다. 선두 타자로 나선 최항은 박세웅의 초구를 공략해 우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은 형제에게 홈런을 헌납하면서 패전 투수가 되어버렸다.

형제가 한 경기에서 홈런을 친 건 KBO리그 역대 세 번째다. 동일팀 형제로는 두 번째 진기록이다. 최정-최항 형제는 진기록의 주인공이 되었다. 청보 핀토스 양승관-양후승 형제가 1986년 7월31일 인천 롯데전에서 최초 동일팀 형제 홈런을 작성했다. 2015년 6월2일에는 마산 LG 트윈스-NC 다이노스 경기에서 상대팀으로 만난 LG 나성용과 NC 나성범 형제가 나란히 홈런을 때려낸 바 있다.
이날 경기에서 SK의 전득점은 최정과 최항이 책임졌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정과 최항의 득점을 끝까지 지킨 SK는 3-1로 승리를 거두었고, 4연승을 질주했다! 최정과 최항은 이날 하루 '최고의 하루'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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